지난해 2월 선보인 우리나라 최초 모바일 무료 메신저 ‘엠앤톡(m&talk)’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인포뱅크(대표 박태형)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유무선 연동 통합 SNS를 ‘엠앤(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앰앤에는 기존 엠앤톡에 없던 보다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무료 메시징 기능과 함께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 ‘미(ME)’ 기능이 실렸다. ‘미’에서는 최대 100장까지 프로필사진을 등록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연계한 사용도 가능하다.
사진 전송 시에는 간단한 편집기능이 제공돼 기존에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별도의 작업을 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앴다. ‘미디어’ 기능은 인기 방송 콘텐츠 이용 뿐 아니라 음악, 커머스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방송 알림, 할인정보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사용자들끼리 공유할 수도 있다.
안성진 인포뱅크 서비스기술연구소장은 “단순 문자의 송수신이 아닌 사용자들이 가치 있게 느끼는 정보들의 생산, 소비, 공유가 이뤄질 수 있는 SNS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올 연말부터는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