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찰스 쿠퍼 국제폐기물협회장 등 세계 유수의 폐기물 전문가들이 대구로 집결한다.
환경부는 ‘국제폐기물협회(ISWA) 2011 세계대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16일 총회를 시작으로 닷새간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를 위한 폐기물관리’를 주제로 열린다. 각 분야 전문가, 지자체 및 기업들이 23개 세션 주제에 따른 400여편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기조 강연에는 아시아 최초로 ISWA 출판상을 수상한 일본 이시카와 대학의 히로시 다카쓰키 교수를 비롯해 카리타 해라스 스리랑카 환경청장, 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이 나선다. 재난폐기물 관리를 비롯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폐기물분야 8가지 현안 주제에 대해 32명의 세계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세계대회를 기념해 다양한 동시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환경부와 유엔지역개발센터는 17일부터 이틀간 녹색경제 국제워크숍을 열어 녹색경제를 위한 쓰레기제로 사회 관련 정책방향과 지역사회 역할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외 폐기물처리기술 관련 약 70개 업체·기관이 관련 기술·제품을 출품하는 국제자원순환산업전, 지방자치단체 자원순환 워크숍 등도 열린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OECD·UNEP 등 국제기구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받는 한국의 사례를 세계에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녹색경제, 녹색성장 관점에서 각국의 폐기물정책, 기술사례 등을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