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라이프스타일, 문화와 감성코드로 진화
거리를 지나다 보면 몇 발자국 걷지 않아 똑 같은 명품 핸드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만나 황급하게 그 자리를 피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특정 명품과 브랜드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나타나는 일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처럼 복제된 스타일을 거부하고 나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명품이나 브랜드 타이틀에 얽매이지 않으며, 나를 이해하고 돋보이게 하는 패션과 문화를 스스로 찾아내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그들의 다양한 문화와 감성 코드를 충족시켜주는 ‘셀렉트샵’은 다양성을 무기로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처럼 각광 받고 있는 셀렉트샵 사이에 오는 19일 오픈 하는 ‘29cm’(www.29cm.co.kr)가 ‘스몰 브랜드’의 감성을 담아내는 신개념 온라인 셀렉트샵을 자처하면서 셀렉트샵의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나더 셀렉트샵(another select-shop)을 표방하는 ‘29cm’는 소비자에게는 감성 소비를 실현케 하고, 가능성을 지닌 소규모 신규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에게는 성장의 길을 열어주고자 하는 ‘스몰 스마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9cm’는 “대형 마트는 들어올 수 없지만 재미있는 구멍 가게는 29cm에 들어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존 유명 디자이너와 작가 중심의 해외 브랜드 전시장이 되어 기존 셀렉트샵들과는 달리 브랜드만의 스토리와 가치를 가진, 진정성이 보이는 ‘스몰’ 브랜드의 감성을 담아내는 가치 있는 공간이 ‘29cm’라는 것이다.
29cm 측은 ‘스몰 스마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발걸음으로 올 가을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 9명과 함께 스토리와 스토리의 만남으로 구성되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에서는 패션브랜드 <더 센토르>, <모스카>, <분더캄머>, <비욘드 클로젯>과 라이프 브랜드 <러프디자인>, <리블랭크>, <에코준>, 컬쳐 브랜드 <루오바 우쿨렐레>, <크링크> 등9개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콜렉터블 박스(Collectable box), ‘블랙 에디션(Black Edition)’을 10월 19일, 29cm 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할 예정이다.
콜렉터블 박스에는 각 브랜드의 메인 아이템과 함께 앞에서 말한 각 브랜드의 스토리 및 모티브, 디자이너의 가치관과 생각 등이 지류와 스탬프 등으로 표현되어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담겼다. 관계자는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블랙 에디션 박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하여 에단호크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책, 제이슨 므라즈의 친필 싸인이 들어간 기타, 조니뎁의 친필 싸인이 들어간 DVD set 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고 전했다.
다양한 오픈 이벤트와 함께, 29cm는 특별한 감성이 있는 음악축제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11(GMF)’의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한다. 29cm는 10월22일~23일 양일간 현장 부스에 참여하며, 티켓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29cm와 함께 하고 있는 스타일 패션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은 오는 10월 21일 2012 S/S 서울 패션 위크에서 ‘2012년 S/S 컬렉션’을 선보인다. ‘클래식인 동시에 빈티지다’라는 슬로건을 가진 <비욘드 클로젯>은 이번 컬렉션에서 남성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아이템에서 출발한 옷들을 위트 있으면서도 센세이셔널한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프라이빗한 패션에 목마른 사람이라면, ‘29cm’(www.29cm.co.kr)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