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의 후속작이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IT 전문지 폰아레나는 판드로이드 블로그에 게재된 `갤럭시S3`의 사진과 스펙 등을 10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S3는 1.8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 4.6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2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이미 LTE 지원 가능 모델이 나온 만큼 차기작 역시 LTE 전용으로 출시된다.
운용체계는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채택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기술 역시 사용 가능하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기본적인 외관에서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다소 차이를 보인다. 하단부의 물리적 홈버튼 대신 터치버튼을 사용했으며, 제품 상·하단부는 곡선으로 처리했다. 폰아레나는 애플과의 소송전에 대비해 기존 제품 및 아이폰 시리즈와 디자인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추측했다. 즉,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제거하겠단 의도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은 내년 2월 MWC 2012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지난 3분기 삼성이 스마트폰을 2800만대 팔며 아이폰 판매량을 처음 추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갤럭시S2의 차기작이기 때문에 국내·외 시장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한편, 삼성은 애플 아이폰4S에 맞설 레퍼런스 제품으로 차세대 구글폰 `넥서스 프라임`을 이달 말 발표한다. 넥서스 프라임은 4.65인치 슈퍼 아몰레드 HD디스플레이와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080HD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LTE가 지원되는 이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OS 4.0을 최초로 탑재한 제품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