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이 동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 금융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금융자문센터를 설치한다.
11일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최초 국제금융기구 지역센터인 서울 금융자문센터를 설치키로 하고 이날 세계은행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금융·외환위기 예방 및 관리, 자본시장 육성, 금융소외계층 포용 등을 위한 세계은행융자사업 준비, 기술지원 및 정책자문, 워크숍·세미나 등을 수행한다.
세계은행은 초기 2년간 가상센터로 운영한 후 성과 평가를 거쳐 상설기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운영은 세계은행이 담당하며 우리나라의 관련 경험을 활용하기 위해 국내 관련 기관, 연구소, 전문가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