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잡스 사망 며칠 전부터 위독 알고 있어

 애플의 전임 CEO이자 이사회장이었던 스티브 잡스의 정확한 사망 시간과 원인이 밝혀졌다.

 10일(현지시각) 외신들은 스티브 잡스가 10월 5일 오후 3시(현지시각) 자택에서 췌장암에 의한 호흡정지로 사망했다고 병원의 사망진단서를 인용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 공공보건국이 10일 발행한 잡스의 사망진단서에는 “전이성 췌장 신경내분비 계열 종양(metastatic pancreas neuroendocrine tumor)에 동반된 호흡 정지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기재되어 있다. 또한 고인의 직업란에는 “하이테크” 비즈니스의 “기업가”로 등재되어 있다.

 애플은 10월 5일 당일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정확한 시간과 장소,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금요일(7일) 비공개 소규모 장례식이 치러진 후 특정 종파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묘지에 안장되었다.

 팔로알토 경찰청에 따르면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며칠 전부터 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사망 며칠 전에 팔로알토 경찰에 “잡스의 자택에 많은 조문객들이 운집할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경찰 출동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미리 통지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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