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 SK플래닛, 1인 창조기업 육성 협약

 중소기업청과 SK플래닛은 10일 서울대 SK상생혁신센터에서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상생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국내 처음으로 전국 700여개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창작 앱 개발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앱 시장을 이끌어갈 청년 기업가를 조기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경진대회 입상팀에는 총 1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팀에는 중기청장상과 함께 중기청이 운영하는 실리콘밸리 창업연수 기회가, 입상 10개팀에는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우선 지원과 함께 SK그룹 계열사 및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 회원사 채용 기회가 부여된다. 경진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접수를 거쳐 1차 서류심사와 2차 오픈 경쟁이 치러지며, 입상자는 12월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또 1인 창조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SK가 운영하는 ‘11번가’를 통해 마케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부터 1인 창조기업의 우수 제품을 11번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승원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이번 SK플래닛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창업과 취업이 활성화돼 사회 전반적으로 기업가 정신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식 SK플래닛 서비스플랫폼 BU장은 “앞으로 1인 창조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규모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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