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의 예약 주문이 시작되었다. 당초 일정보다 다소 늦어진 것이다.
애플은 금요일 오전부터 자사 온라인 스토어인 애플 스토어와 이동통신 협력사를 통해 아이폰4S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실제 출시는 10월 14일부터이며, 미국의 버라이즌, 스프린트, AT&T, 영국 보다폰 등이 웹사이트에서 아이폰4S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16, 32, 64GB의 아이폰4S는 2년 약정일 때 각각 199, 299, 300달러다. 사전 구매가 시작되었지만 애플 스토어는 잠시 동안 사전 예약 프로세스를 실행시키지 못해 다소 차질을 빚었다.
아이폰4S는 미국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 7개국에서 이달 14일부터 출시되며 이달 하순 22개국에 추가 공급된다. 우리나라는 2차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애플은 올 연말까지 70개국 100개 통신사에 전부 지급할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4의 사전 판매 시 사용자의 급증하는 구매 주문과 문의로 온라인과 전화가 불통이 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그러한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사전 구매 서버를 증설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4S의 사전 구매 주문량이 아이폰4보다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개월만의 업그레이드인 데다가 스프린트와 버라이즌의 가입자들 가운데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팽배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4S 발표 당일은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5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가 실망을 샀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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