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온라인 게임이 유럽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KOG(대표 이종원)는 자사의 스타일리시 액션 MORPG 게임인 ‘엘소드’가 지난해 말 독일 서비스에 이어 최근 프랑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KOG는 최근 유럽지역 퍼블리싱 업체인 게임포지(Gameforge)를 통해 프랑스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포지는 유럽지역에 ‘메틴2’와 ‘카발온라인’ 등 국내 인기 온라인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퍼블리셔다.
게임포지는 프랑스 서비스 오픈에 맞춰 엘소드 프랑스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제작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엘소드는 프랑스 서비스에 앞서 지난해 12월 독일 서비스를 시작해 현지 온라인 게임 마니아들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누려왔다.
KOG는 독일과 프랑스에 대한 성공적인 서비스를 발판으로 올해 말까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엘소드가 유럽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게임의 만화적인 요소와 쉬운 조작, 경쾌한 타격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신 엘소드 해외팀장은 “엘소드를 시작으로 유럽 온라인 게임 유저들에게 국내 토종 액션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본격적으로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KOG의 엘소드는 현재 미국과 대만, 홍콩, 일본 등 6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며 내년 초까지 10여 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