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내 최초로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가상이동통신망) 가입자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최대 MVNO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에넥스텔레콤을 비롯하여 총 8개의 MVNO사업자가 KT의 통신망을 활용하여 음성통화와 데이터, 메세징 등 다양한 상품을 세분화된 고객층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KT는 서비스 및 콘텐츠 다양성을 위한 MNVO 활성화를 위해 관련법이 통과되기 이전부터 MVNO사업 추진 의지를 확고히 하였고, 2009년 10월과 2010년 6월 두 차례의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열어 영업전산 및 지능망 등의 인프라 지원, 재고폰 및 중고폰 등의 단말유통을 지원해 왔다.
또한, 다양한 KT부가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 MVNO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적용한 USIM제작도 지원했다.
국내 1위 MVNO인 에넥스텔레콤은 음성 서비스는 물론 공공 서비스와 M2M(Machine to Machine) 영역 등 데이터 서비스로의 영역 확대를 꾀했다.
2010년 8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프리텔레콤과 에버그린모바일이 선불MVNO 시장에 진입, 각각 소량 음성통화 고객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활발하게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초 와이브로 기반의 MVNO인 인스프리트가 서비스를 상용하기도 하는 등 새로운 영역으로 다양한 MVNO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