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9월 화제의 인물은 `강호동`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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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 간 국내 주요 포털에서 이슈가 되었던 화제의 인물은 누구일까?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의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이 대형 포털의 인기 검색어를 기준으로 9월 한달 간 최고 화제의 인물에 대해 성인남녀 5,2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9월 최고 화제의 인물로, 탈세 의혹과 관련해 예능계를 잠정 은퇴한 방송인 강호동이 무려 53%를 차지하며 서울시장 후보 양보를 선언하고 ‘안철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안철수 교수(27.6%)와 전설의 야구 영웅으로 최근 타계한 故 최동원(5.4%)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또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결혼을 발표하기도 한 달인 김병만(2.9%)이 4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박원순 변호사(2.6%)가 화제의 인물 5위에 올랐다. 이어 제대 이후 특유의 예능감을 뽐내며 빠르게 인기를 되찾고 있는 붐(2.4%)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 의원(2.3%)이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이번 설문 결과에서는 성별로도 편차를 보여 여성의 경우 연예인에, 남성은 정치인에 대한 관심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패널들은 강호동에 대한 관심이 남성 패널(43.9%) 보다 무려 16.9% 높은 60.8%의 관심을 보였다. 반면, 남성의 경우 안철수 교수에 대한 관심이 여성 패널(23%) 보다 10% 높은 33%에 달했다.

이와 함께 5,13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9월의 최고 화제의 검색어 역시 화제의 인물과 마찬가지로 ‘강호동 탈세/잠정은퇴’(55.6%)가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교수에 대해 서울시장 후보설을 뛰어 넘어 장차 대권 후보로 거론하며 지지하는 현상인 ‘안철수 신드롬’(15.7%)이 2위, 7개 저축은행에 대해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6개월 동안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영업 정지 저축 은행’(7.7%)이 3위에 랭크됐다.

또 전국을 블랙아웃 직전까지 몰고 갔던 ‘대규모 정전 사태’(6.1%)가 4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2008년 소득분을 축소 신고해 세금을 덜 냈던 것이 탈세 의혹으로 불거졌던 ‘인순이 2008년 탈세’(2.5%)와 전 시리즈들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시즌3를 방영한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방영’(2.5%)이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으며, 시즌 마다 화제를 몰고 온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돌풍’(2.3%)이 7위로 뒤를 이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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