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터랙티브(대표 임창주)가 선보이는 ‘실버 그립(Silver Grip)’은 노인용 기능성게임이다. 고령자 뇌 운동중추의 효과적인 훈련방법으로 악력계 제어시스템을 이용했다.
키보드와 마우스 등 기존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악력계를 사용해 측정되는 악력수치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이는 근력이 떨어지는 노인층 플레이어가 악력의 등척성과 등장성을 높이는 훈련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순 반복적인 악력훈련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금세 흥미를 잃기 십상이다. 하지만 ‘실버 그립’을 이용하면 ‘파닥파닥 낚시 그래프’ ‘꽃이 무럭무럭’ 등을 비롯한 4가지 미니게임과 교육 콘텐츠를 통해 체계적인 악력훈련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플레이 방식으로 악력측정은 물론이고 악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미디어인터랙티브는 노인을 규정하는 외적인 특성이 신체적 노화로 인한 건강악화와 시력·청력 감퇴, 건강상태 악화 등이라는 점을 감안, 향후 이 게임을 키오스크(KIOSK) 형태로 병원과 실버타운 등에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체활동용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