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또 껑충…사용 휴대폰 1위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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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스코어의 최근 미국 휴대폰 및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콤스코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 5월 38.1%였지만 8월 43.7%로 5.6%P 상승했다.

 콤스코어는 5일(현지시각)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3만명을 대상으로 한 8월(실제 조사는 5~7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무려 5.6%P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5월 조사에서도 안드로이드는 이전 조사(2월)의 31.2%에서 36.4%로, 5%P 이상 성장했다. 6개월 기준으로 보면 10%P 이상 성장한 것이다.

 애플도 소폭 상승했다. 애플은 지난 5월 26.6%였으며 8월 조사에서는 0.7%P 상승한 27.3%를 차지했다. 애플 iOS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달리 애플 단말기에서만 운영되는 폐쇄형 운용체계(OS)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나 HTC, LG전자, 모토로라 등 많은 제조업체들이 내놓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이에서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외에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RIM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월 24.7%였던 RIM은 5%P 떨어진 19.7%로 조사됐다. MS와 심비안은 시장 점유율이 낮았던 만큼 하락세도 미미하다. MS는 5월 5.8%에서 8월 5.7%로, 심비안은 2.1%에서 1.8%로 각각 내려앉았다.

 콤스코어는 또 미국의 13세 이상 휴대폰 사용자는 2억3400만명, 이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8450만명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5월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조사에서는 미국 휴대폰 가입자 4명 중 한 명이 스마트폰 사용자였으나 지금은 3명 중 한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미국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은 삼성전자(25.3%)였으며 2위는 LG전자(21%)였다. 그 뒤는 모토로라(14%), 애플(9.8%)이 각각 이었으며 삼성전자와 애플만 성장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시 점유율을 회복했다. 2월 24.9%에서 5월 24.5%로 소폭 하락했지만 8월 다시 25.3%로 회복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rtnews.com

 


 박현선 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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