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항상 진화가 빠른 자를 최종 승자로 뽑는다. 스마트 가전으로 혁신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이 좋지않다고 하지만, 삼성의 스마트 혁신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가전 6대 핵심 요소를 강조했다. △스마트 터치(직관적 터치타입) △스마트 매니저(자가 고장진단·펌웨어 업그레이드) △스마트 세이브(최적 에너지 절감 운영) △스마트 컨트롤(스마트폰 원격제어) △스마트 앱스(다양한 생활밀착형 콘텐츠) △스마트 쇼핑(가전에서 직접 쇼핑) 등으로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생활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홈넷’을 바탕으로 기기 간, 기기와 외부, 기기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가전 운용체계(OS)는 윈도CE와 리눅스를 활용하고, 안드로이드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홍 부사장은 특히 냉장고를 가정내 세탁기·에어컨 등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가전 허브로 꼽았다. 냉장고에 탑재된 LCD 패널을 스마트TV와 연계해 세컨드TV로도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그는 “나를 위한 스마트(개인용 디바이스)에서 우리(가족)를 위한 스마트로, 무대를 거실로 옮겨 새로운 물결을 만들 것”이라며 “삼성의 다양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해 스마트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브라질에 가전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다. 현지 부지매입까지 마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