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핀, 스마트TV 구현해주는 융합칩 상용화

"이제 일반 TV로 웹서핑·게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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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핀이 개발, 다음달 홍콩 전자전에 출품할 예정인 융합칩 `모나리자`

 기존 일반 TV나 모니터로 스마트TV 기능을 구현하는 반도체칩이 개발됐다.

 통신용 주문형반도체 전문업체인 쿠오핀(대표 이상훈)은 최근 멀티미디어칩과 네트워크칩을 하나로 묶은 융합형 주문형반도체(ASIC) ‘모나리자(모델명 QIM2000)’와 이를 활용한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 이달 홍콩전자전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쿠오핀이 개발한 융합칩과 시스템 솔루션은 영상과 음성 등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압축해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과정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N스크린 등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구현해준다.

 이 칩과 시스템을 활용하면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한 TV에 PC 화면과 사운드를 그대로 띄울 수 있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해 TV를 PC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e메일은 물론 웹서핑과 게임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노트북과 스마트패드 및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띄워진 영상을 TV나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특히 IP 네트워크를 통해 동시에 다수의 디스플레이에 동일한 화면을 전송할 수도 있어 교육 시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쿠오핀은 이 제품을 홍콩전자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이고, 국내 신클라이언트 제조사 및 대만 모니터·노트북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상훈 사장은 “홍콩전자전을 기점으로 칩과 모듈 및 시스템 솔루션을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단말은 물론이고 학교와 병원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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