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2011]데모의 법칙은 올해도 계속된다...`클라우드` 기술의 진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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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에는 괜찮다가 실제 강연에서 `데모`만 하면 오류가 발생하는 `데모의 법칙`. 올해도 어김없이 데모의 법칙은 케빈 린치 CTO의 기조연설에서 계속됐다.

지난해 `맥스 2010` 행사에서는 에픽스(EPIX)에서 시연할 AIR 기반의 HD영상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접속 오류가 발생하는 사고 http://itviewpoint.com/166955 가 있었다.

그러나 3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맥스 2011` 첫째 날 기조연설에서 케빈 린치는 두 차례나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번째는 어도비 커뮤니티에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서 발생했다. 갤럭시탭 10.1에서 작업을 한 뒤에, 스마트폰으로 옮겨왔지만 업데이트는 되지 않았고, 결국 `웹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며 브라우저는 오류 메시지를 밷어 냈다.

또 한번의 오류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 간에 결과물을 자동으로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다. 모바일 기기에서 새 작업을 완료했는데, 데스크톱에서 갱신된 이미지 자료가 뜨지 않았다.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보니 네트워크 상태가 악화되면 순간적인 접속지연이나 끊김 또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가지 시연 오류는 서비스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장 인터넷 연결 상태도 고르지 못했고, 인터넷 연결은 언제든 끊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더군다나 클라우드 서비스다 보니 네트워크의 성능에 따라 사용자 환경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업계에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클라우드`라는 기술 형태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업계가 동시에 극복해야 할 단점도 여전히 산재해 있다는 사실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기조 연설은 1시간 30분으로 예상되던 당초 일정보다 짧은 1시간만에 마무리 됐다. 첫째날 기조연설은 `클라우드`와 `태블릿 앱`, 그리고 디지털 퍼블리싱 기술이 주요 테마였으며, 둘째날 기조연설은 플래시와 HTML5등 개발자들이 현업에서 고민하고 있는 플랫폼 전략들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스앤젤레스(미국)=서명덕 기자 mdseo@etnews.com 사진 = http://itviewpoi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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