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 통해 숨겨진 역사 발굴
우리는 과연 우리들의 역사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단순히 우리 한민족의 역사 시원을 단군신화에서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환단고기 등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다양한 주장이 담긴 서적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우리 한민족 역사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동이족(東夷族)이라고 일컬어지는 한민족 문명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담긴 서적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김대선과 카르멘텔스 공저, 수선재 간)`에서는 동이족, 즉 우리 한민족이 인류 최초로 문명을 건설했으며, 현재 인류의 미래에 대한 책임까지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한민족의 시초인 동이족이 바로 현재 인류의 시조로 동북아에서 시작해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까지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문명을 만들어내는 등 인류에 큰 족적을 남긴 민족이라는 것. 그만큼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사명도 바로 동이족의 숙명이라는 것이 주된 주장이다.
그렇다면 동이족의 문명이 과연 어떠했을까? 얼마전 만주 지방에서 홍산(紅山)문명이 발굴됐는데, 놀라운 점은 인류의 4대 문명 가운데 하나라는 황하문명보다 무려 1,000여년이나 앞섰다는데 있다. 바로 이 홍산문명이 동이족의 문명이 분명하다고 이 책은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홍산문명은 만주 홍산 지역의 넓은 평원에서 환웅 선인이 만들어낸 나라인 배달국과 신시(神市)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황하문명은 홍산문명의 지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원래 황하강 중상류 지역에 있던 환국이 만주의 배달국으로 천도하면서 홍산문명이 세워졌고 일부 남은 인원이 이후 다시 구축한 것이 황하문명이라는 것. 결국 황하문명 역시 고대 환국의 지류이며 그 시원은 동이족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또 단군신화에 나오는 호랑이와 곰이 인간으로 변한다는 얘기도 아주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주장이다.
단군신화는 선인(仙人)들과 우주인들이 동이족의 문명을 만들어 나간 과정을 신화로 만들어낸 것으로 단군의 아버지로 알고 있는 환웅 선인이 동이족 문명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이고 곰과 호랑이가 등장하는 것도 곰과 같은 성질을 가진 인간과 호랑이와 같은 성질을 가진 인간이 참인간이라는 `천인(天人)`이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고 주장한다. 단순한 지구 인류가 수련을 통한 진화로 참인간이 됨으로써 바로 인류에게 희망을 보여준 문명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 및 한반도 진출 역시 바로 이처럼 찬란한 동이족의 문명을 동경하고 이를 자신들의 역사로 갖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황하강 중상류에 있던 신국이 천도해 만주지역에 홍산문명을 만들어냈고 1000년 후에 황하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 황하문명이기 때문에 황하문명이 홍산문명의 아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중국인들이 잘 알고 있다는 것.
결국 중국이 홍산문명의 환인, 환웅, 단군의 시대에 많은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같이 발전할 수 있었고 중국의 동북공정도 동이족의 역사를 완전히 바꿔 동이족의 찬란한 문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것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전혀 모르고 있었던 동이족의 숨겨진 고대 역사와 함께 우리 동이족이 어떻게 인류의 미래를 책임져야할지 과연 우리의 사명이 무엇일지에 대한 모든 해답을 찾고 싶다면 이 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