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본부장 김국래)는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울산국가산업단지 화재취약대상 11개소의 소방시설과 생산 공정설비에 대한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여 8개 업체에 소방, 산업안정 등 위반사례를 적발하였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지난 8월 울산국가산업단지의 대형폭발화재로 인하여 국가산업단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울산지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 등 유관기관과 소방서별 교차점검으로 실질적이고 엄정한 점검이 실시됐다.
주요 점검사항은 방화관리 및 위험물관리의 적정여부와 주요 공정설비의 안전관리 등으로 남구 매암동 한국보팍1터미널(AB), 남구 용연동 (주)케이에프엔티 등 2개소는 소방이 불량한 것으로,
남구 선암동 태광산업(주), 북구 연암동 글로비스(주), 남구 상개동 애경유화(주), 북구 염포동 현대모비스(주), 울주군 온산읍 티에스엠텍, 남구 황성동환화케미칼(주) 3공장 등 6개소는 소방, 산업안전이 불량으로 지적되었다.
소방본부는 위반한 8개업체에 대해 강력한 시정보완을 요구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형사고는 예측하지 못하는 한 순간에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여러 번의 경고성 징후를 보낸다는 ‘하인리히법칙’을 따른다.”며 “올 들어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의 화재발생에 우리 모두 관심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본부에서는 국가산업단지의 안전관리를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유관기관장 간담회 정례화,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은 물론, 대응적 측면에서 사업장별 위험성분석과 피해범위를 예측한 대책 수립으로 유사시 2차 폭발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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