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악 안전사고 주의 당부

10월은 1년 중 산악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문부규)에 따르면 최근 3년(2007 ~ 2010) 동안 발생한 우리지역에서 산악 안전사고는 총 392건이었으며, 월별로는 10월부터 11월 사이에 83건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선선한 날씨와 단풍 구경 등으로 등산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실족으로 인한 추락사고 등이 많았다.

특히, 가을을 맞아 산열매나 버섯, 약초 등을 채취하기 위해 산에 올라 조난을 당하거나 안전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 산에 오르지 않고, 산행을 계획할 때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날씨를 고려하고, 여름철보다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해야 한다.

만약 산에서 길을 잃었거나 안전사고를 당했을 때는 주위에 있는 산악구급함과 위치표시판을 이용해 119에 신고하면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산악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부주의나 자만심 때문에 발생한다”며 “산에 오를 때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산악구급함을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악구급함에는 골절과 찰과상에 사용할 수 있는 압박붕대, 부목, 외상연고, 소독약품 등 11점이 비치되어 있으며, 위급상황 시 119에 전화하면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안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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