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감은 오전 10시부터 11시 46분까지 2시간 가량 파행을 겪다 가까스로 개회했다.
이날 파행은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이 지난 달 19일 국사교과서 자유민주주의 관련 발언이 빌미가 됐다.
안민석 의원(민주당 간사)은 이날 국감 지연 사유에 대해 박 의원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원은 북한에 가서 의원해야 한다’는 발언이 문제였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또 당시 동영상 자료를 교육과학기술부 담당 실장이 파기하면서 일이 더 크게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의 설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박영아 의원이 다시 자리로 돌아와 잠시 소란이 있었으나 변재일 위원장의 제지로 마무리되면서 출연연 국감이 시작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