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인증을 받은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이 추진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인증을 취득한 환경 분야 우수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메리츠종금증권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관련 지원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녹색인증기업을 선별·추천하고 메리츠종금증권은 해당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위해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한다. 예비심사청구서 작성 및 제출, 증권신고서 제출, 신규상장 신청 등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소요 비용은 우대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환경 분야 제1호 코스닥 상장추진 기업으로 지앤오코퍼레이션을 선별, 메리츠종금증권에 추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앤오코퍼레이션과 지난 8월 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환경산업체의 사업화 기반 강화를 위해 시중금리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해주는 융자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인증만을 부여하던 기존의 일방 통행식 인증 업무에서 벗어나 인증 취득 후에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녹색인증기업이 보다 신속하게 기업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환경산업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