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로 서비스 알리기에 나섰다.
양사 마케팅이 지난 7월 LTE망 개통 후 차세대 통신으로서의 상징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9월 말 첫 LTE 스마트폰 출시 이후로는 실제 LTE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SK텔레콤 ‘LTE 통근버스’ 운영=SK텔레콤은 LTE 서비스를 일반 고객이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4G LTE 통근 버스’를 4일부터 14일까지 운영한다.
4G LTE 통근버스는 3G 대비 다운로드 5배, 업로드 7배 빠른 LTE에 착안해 빠른 속도를 상징하는 비행기 컨셉트로 제작됐다. 외부는 비행기 모양으로 래핑됐고 내부에 기장과 스튜어디스 복장의 직원이 탑승해 LTE서비스 체험을 돕는다.
버스는 오전 7시 분당 정자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선착순으로 태우고 출발해 시청까지 운행한다. 퇴근 시에는 저녁 6시 을지로입구역을 출발해 강남역에 정차한다. 통근 이외 시간에는 도심 곳곳에 정차해 시민들에게 LTE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박혜란 브랜드전략실장은 “바쁘게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일반 시민이 LTE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팝업 스토어’ 오픈=LG유플러스는 4일 서울 명동 한복판에 LTE 체험공간 ‘U+ LTE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2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예술극장’ 앞 광장에 위치한 LTE 팝업 스토어는 LG유플러스 ‘U+큐브’ 로고를 형상화한 스피드존, 멀티미디어존, 다이나믹존 3개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스피드존은 속도측정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3G, 와이브로, LTE 속도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옵티머스LTE와 갤럭시S2 HD LTE 등 최신 LTE 스마트폰도 만날 수 있다.
멀티미디어존에서는 LTE 전용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프리스타일2’를 즐길 수 있다. 다이나믹존에는 영화 매트릭스처럼 자신의 모습을 360도로 촬영할 수 있는 ‘360도 포토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팝업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최신 LTE 서비스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