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이 필요없는 무급유 직결구동 소형 터보냉매압축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에너지기계연구실(과제 책임 윤의수 박사)과 매그플러스(대표 황준현)는 지식경제부 제조기반산업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공력 효율이 최대 86. 19%에 달하는 무급유 직결구동 소형 터보냉매압축기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무급유 직결구동 소형 터보 냉매압축기는 유지보수비가 거의 들지않는 냉동기용 압축기 시스템이다.
이 냉매압축기는 오일을 쓰지 않아 오일교환시 발생하는 냉매 손실 비용이 필요없다. 인버터를 적용해 부분 부하 운전이 쉬울 뿐만 아니라 전력 사용량과 소음이 적다.
핵심 부품인 임펠러와 디퓨저 등의 공력설계와 자기베어링 등의 독자 설계를 담당한 한국기계연구원 윤의수 박사는 “이 냉매압축기 제조 기술은 현재까지 미국의 터보코 등 극소수의 업체만이 보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현 대표는 “향후 국내 냉동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연구개발 성과”라고 말했다.
매그플러스는 2단계 상품화 개발이 완료되는 2013년부터 연간 5000대 이상의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