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담당자 인터뷰]이선재 예스24 마케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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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모바일쇼핑 2기다.”

 이선재 예스24 마케팅본부장은 참여에 의의를 두던 1기와 달리 이제는 모바일쇼핑이 고도화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모바일쇼핑 운영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구매행태 등을 파악해 더 좋은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스24는 2009년 가을부터 모바일쇼핑을 준비했으며 지난해 3월 첫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IT본부가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이 본부장이 속한 마케팅본부가 운영을 맡는 구조다. 전담기획자와 전담개발자가 각 2명씩 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예스24 모바일 앱은 좀 특이하다. 일반 쇼핑몰이 하나의 앱에 모든 상품을 담는 반면, 예스24는 카테고리별로 앱을 따로 내놓았다. 그래서 도서·영화·e북 등의 앱이 각각 존재한다. 소비자들이 헷갈리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좁은 화면에 많은 카테고리를 담기는 힘들다”는 답을 내놨다. 여러 카테고리가 들어있으면 다운시 용량 문제가 심각하다는 문제도 있다. “대신 예스24 도서, 예스24 영화 등 앱 이름에 ‘예스24’를 넣어 통일성을 줬다”고 그는 말했다.

 예스24의 다른 특징은 카테고리별로 구매 방식이 상이하다는 점이다. 일반 쇼핑몰에서는 물건 종류만 다를 뿐 결제 방식은 동일하다. 그러나 예스24에서 영화는 좌석을 선택해야 하고 e북은 이를 바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북러닝(저자들이 직접 자신의 책을 설명한 것을 동영상으로 만든 것) 서비스를 위해 동영상 시청 기능도 있어야 한다. 그는 “이처럼 카테고리별로 이용 방식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도 모바일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했다.

 예스24는 모바일 매출 비중이 온라인 대비 1%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성장했다. 종합몰이 아닌 전문몰이 이 정도라면 의미가 크다는 게 이 본부장 생각이다. 올해 안에 이를 2%까지 높일 계획이다.

 향후 모바일 앱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적절한 시간에 푸시 알림을 통해 쿠폰을 제공하거나 소셜서비스를 이용해 제품 정보를 활발히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예다. 저자 강의나 인터뷰, 블로그, 리뷰, 칼럼 등을 모바일화하는 작업도 남아있다.

 “결제를 간편하게 하고 e북을 쉽게 앱 형태로 론칭할 수 있도록 해야 도서 분야 모바일쇼핑이 활성화될 것입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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