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0포인트 넘게 폭락한 8월 적립식펀드로 시중자금 1조1천억원 이상이 몰렸다. 매달 일정액을 넣는 정액식보다 투자금액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펀드로 훨씬 많은 돈이 들어왔다.
투자자들이 주가 폭락을 펀드 수익률을 올릴 기회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적립식 펀드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8월 판매잔액이 전월보다 1조1천533억원 늘어난 55조4천50억원, 계좌수는 10만9천개 증가한 939만2천계좌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펀드 유형별로는 정액적립식이 2천485억원, 자유적립식이 9천47억원 각각 증가했다. 장기투자상품인 개인연금은 138억원, 연금저축은 745억원, 장기주택마련저축은 266억원 각각 늘어났다.
투자지역별로는 국내투자형은 1조3천280억원 늘었지만 해외투자형은 1천750억원 줄었다. 해외투자형은 2009년 7월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적립식 펀드 판매 규모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1~4위를 차지해 은행 창구를 통한 적립식 투자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외환은행,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동양종합금융증권이 5-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상위 10개사의 판매금액은 42조2천903억원으로 전체 적립식의 76.32%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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