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2포인트(0.73%) 내린 1,723.0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에 힘입어 15.33포인트(0.88%) 오른 1,751.04로 출발했다. 장 초반 1,762.67까지 올랐으나 10시14분 처음 하락 전환한 뒤 1,730~1,74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내린 상태로 마감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가 이어졌지만 어제 급등에 따른 경계 심리로 차익 매물들이 나왔다. 이런 변동성 확대 국면이 10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사자` 우위로 3천8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87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55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를 위주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3천754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1.21%), 증권(1.13%), 금융(0.71%) 업종이 올랐다.
운수ㆍ창고(-2.98%)와 섬유ㆍ의복(-2.69%), 의료정밀(-2.30%)은 많이 내렸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이달 30일 북한 개성공단을 공식 방문한다는 소식에 신원(7.39%) 등 남북 경협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양철관, 하이스틸 등 가스관 관련주와 광명전기 등 대북 송전주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18%) 오른 43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로만손(11.07%), 좋은사람들(14.77%) 등 남북 경협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와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각각 0.80%, 0.07% 올랐다. 이 시각 현재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1.43%, 0.79%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떨어진 1,171.2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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