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원장 나경환) 해양로봇센터는 29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제2회 부산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생기원 해양로봇센터와 부산로봇협회가 총괄 주관하며 로봇 전문인재 발굴 및 로봇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정보 제공의 장이다.
로봇경진대회는 ‘경연·창작·체험’ 3개 분야 7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되며, 총 481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올해는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에서 사용하는 로봇 교구를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방과 후 로봇’과 해양도시 부산 특성에 맞춰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해양로봇 키트를 이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수상 장애물 회피’ 등을 시범 종목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또 로봇 배틀 1~2위 수상자에게는 오는 10월 경기도 일산에서 열리는 ‘국제로봇콘테스트 2011(IRC 2011)’의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나경환 원장은 “차세대 핵심 산업인 로봇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로봇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부산 지역의 과학문화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