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디지털 포토프린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대표 김천주)은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토프린터 경영전략과 신제품 ‘드림라보 5000’을 공개했다.
정용진 영업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상업용 포토프린트 시장은 2006년 3700억원에서 매년 7% 성장해 올해 54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7000억원까지 커질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 인쇄 기반 포토북 신장이 두드러져 2015년 상업용 포토프린트 시장 3분의 1을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 드림라보만으로 2015년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논은 기존 프린터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최근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으며 디지털 포토프린터 출시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이다. 캐논은 신규 사업 분야에서만 2015년 매출 1000억원을 노리고 있다.
캐논이 이날 공개한 상업용 잉크젯 포토프린터 ‘드림라보 5000’은 고화질·고생산성이라는 시장 요구를 충족한 제품이다.
균일한 극소 잉크 방울을 정확하게 최적 위치에 분사하는 ‘FINE(Full-photolithography Inkjet Nozzle Engineering)’ 기술을 적용해 사진 수준의 고정밀·고화질 인쇄를 실현했다. 최대 305㎜ 폭 인쇄를 할 수 있는 프린트 헤드를 새롭게 개발했으며 헤드를 고정한 채 고속 프린팅할 수 있는 ‘원패스 인쇄’를 통해 분당 40장의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정용진 본부장은 “드림라보 5000 출시로 캐논은 이미지 러너 어드밴스 시리즈, 컬러스트림 시리즈 등 상업용 포토프린터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