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의 내달 출시설이 확실시되고 있다.
애플은 27일 언론사에 초청장을 보내 다음달 4일 아이폰 관련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알렸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 행사는 4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다. 이메일로 전달된 초청장에는 4개의 아이콘과 ‘아이폰을 이야기하자(Let`s Talk iPhon)’이라는 글귀가 들어있다. 이 외에 행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애플 특유의 수수께끼식 초대장이다.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애플은 아이폰을 공개할 때마다 이와 유사한 형태의 초대장을 보낸 만큼 이번 행사가 차세대 아이폰을 발표하는 행사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컨설팅 업체 파이퍼재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가 공개될 것이 확실하며 가격은 199달러 정도가 유력하다”며 “‘아이폰을 이야기하자’고 한 것은 새로운 음성기능이 더해진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스티브 잡스가 지난 8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첫 번째 제품 발표회여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