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 무선 탑재한 태블릿 `뱀부 3세대`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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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콤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펜 태블릿 기술과 무선 기능을 결합한 `뱀부 3세대 시리즈`를 출시했다. 뱀부 펀, 뱀부 펜&터치, 뱀부 펜 등 총 3종을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올해 유럽가전전시회(IFA)에서 주목받은 국내 제품 중 하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다. 갤럭시노트는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패널(TSP) 위에서 펜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성을 무기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일의 IT 전문매체 커넥트는 자체 리뷰에서 갤럭시노트에 5점 만점 최고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슬레이트PC 시리즈7 외 신모델에도 펜 사용 가능 솔루션을 채택할 계획이다. LG전자도 모니터 위에서 펜으로 터치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스마트패드(태블릿PC)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패널(TSP) 위에서도 펜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손가락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인식해 작동하는 정전용량식 TSP가 손가락 압력을 감지하는 방식의 감압식 TSP를 대체한 이후 펜으로 터치를 구동하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거의 사라졌다. 감압식 TSP가 국내 시장에서 사라진 것은 멀티터치 구현에 한계가 있고, 투과율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패드 시장의 급성장과 터치스크린 모니터 시장의 개화로 터치 펜은 화려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정전용량식 TSP에서 펜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주역은 일본 와콤과 이스라엘 엔트리그다. 두 업체는 정전용량식과 전자유도식을 혼합한 듀얼타입 솔루션으로 삼성·LG 등 국내 세트업체들을 공략하고 있다.

 27일 한국와콤은 기존 듀얼 타입 솔루션보다 한 단계 진화된 뱀부 3세대 시리즈를 선보였다. PC 화면에 손글씨나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무선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10m 거리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다.

 싸이프레스·멜파스 등 기존 터치칩 업체들도 시장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펜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정전용량식으로만 펜 인식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듀얼 타입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듀얼 타입 솔루션은 5인치 기준으로 15불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는다. 싸이프레스는 최근 최소 지름 1㎜ 면적까지 인식할 수 있는 고성능 정전용량식 터치칩 트루터치 Gen4를 출시해 펜 인식 기능 지원을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자·중동어 등 복잡한 문자를 사용하는 시장에서는 여전히 감압식 TSP가 사용되고 있다”면서 “정전용량식 TSP에서도 펜 사용이 가능해지면 엄청난 터치 시장 수요가 새로 창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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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콤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펜 태블릿 기술과 무선 기능을 결합한 `뱀부 3세대 시리즈`를 출시했다. 뱀부 펀, 뱀부 펜&터치, 뱀부 펜 등 총 3종을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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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콤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펜 태블릿 기술과 무선 기능을 결합한 `뱀부 3세대 시리즈`를 출시했다. 뱀부 펀, 뱀부 펜&터치, 뱀부 펜 등 총 3종을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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