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가 배터리팩 제조를 중국으로 통합한다.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는 27일 국내 배터리팩 4개 라인을 중국 연태 공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연태 공장에는 12개 라인이 들어서며, 생산규모는 월 200만개로 늘게 됐다. 이달 말까지 이전을 마무리한 뒤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배터리팩 가격 경쟁력 확보과 전체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이즈파워 관계자는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무선충전과 LED가 아직 성장 궤도에 오르지 않아 영업이익률 확보를 위해 우선 배터리팩 라인 이전을 결정했다”며 “신규 고객 확보 및 추가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흑자 전환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와이즈파워는 LG전자 휴대폰에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LG전자 휴대폰 사업 부진 영향을 받아 외형이 줄고 있다. 올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