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엔이라도 비싸면 인터넷에서 바로 깎아드립니다.’
경쟁이 치열한 할인점에서나 본 듯한 파격 할인 제도가 일본 가전 유통 시장에 등장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본 최대 가전 양판점인 야마다전기. 이 회사는 내달 초부터 인터넷쇼핑 최저가 흥정 제도를 실시한다.
방식은 간단하다. 고객이 야마다전기보다 싼 가격을 다른 양판점 인터넷쇼핑에서 발견, 이를 제보하면 곧바로 1% 할인 판매한다. 할인은 현금 포인트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야마다전기에서 9만엔인 디지털카메라를 다른 인터넷쇼핑에서 8만엔에 팔면 1만800엔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가격 비교 대상은 가전 양판점 인터넷쇼핑이다. 수량 한정판매 행사제품이나 오픈마켓 상품은 제외한다. 니혼게이자이는 인터넷 최저가 흥정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야마다전기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야마다전기의 올해 인터넷 판매 목표는 300억엔 수준이다. 이 회사는 2014년까지 인터넷 매출을 1000억엔 규모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