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이 소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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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이 지식인 서비스를 만났다. 밥스타일(대표 우의수)은 소셜 Q&A 네트워크 ‘지클로버’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클로버는 인터넷 ‘지식인’ 서비스에 트위터와 같은 ‘팔로’(follow) 개념을 추가, 소셜한 관계 속에서 고품질의 지식을 생산하고 확산할 수 있는 ‘소셜 지식인’을 지향한다.

 사람뿐 아니라 특정 질문과 주제어도 팔로할 수 있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을 축적할 수 있다. 소셜 관계를 기반으로 질문과 답변을 올리는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어, 답변자에 대해 제대로 알기 힘들고 광고성 답변을 구분하기 어려운 기존 지식인 서비스의 약점을 넘을 수 있다.

 질문과 답변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외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전파해 지식의 확산 범위를 넓힐 수도 있다. 답변할 사람을 지정해 묻거나 멘토 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

 위키 방식을 도입해 회원들이 직접 답변을 수정하면서 지식의 품질을 높여나갈 수 있게 했다. 빠른 답변이 필요한 생활밀착형 질문들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클로버 SOS’ 서비스로 제공한다.

 지클로버는 법률·의료·비즈니스 및 각종 생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집중 영입, 고품질 지식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지식으로 기여하는 지식인들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전문 지식인이겐 검색 광고 수익을 배분하거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의수 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소셜 방식이 접목된 서비스가 나오고 있지만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의 수요가 많은 지식 분야에선 아직 폐쇄적 서비스가 주류”라며 “고품질 지식을 공유·확산하고 기여가 큰 지식인에게 보상을 줄 수 있는 지식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 지식인 서비스는 최근 해외에서도 등장하고 있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애덤 댄젤로가 창업한 ‘쿼라’가 고품질 지식 기반의 소셜 Q&A로 주목바고 있으며, 차차닷컴과 서클잇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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