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가 종합 4·5위를 차지하면서 덩치값을 했다.
상위권 증권사 중 단연 눈에 띠는 곳은 신영증권이다. 신영증권은 종합 점수에서 77.3점을 받아 한국투자증권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어 10위권 내에는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화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선정됐다.
주목을 끄는 점은 22위까지 순위는 이렇게 판가름났지만, 종합 평점에서 우수(80점 이상)를 받은 곳은 1위 한 곳뿐이고, 바로 뒤 등급인 보통(70점 이상 80점 미만)인 증권사가 무려 15개나 몰린 것이다.
2위부터 16위까지 종합 점수 격차가 8.6점에 불과하다. 오는 연말 ‘올해의 금융 스마트앱’ 선정 때나 6개월 뒤 증권사 2차 평가에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좀더 적극적인 투자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번 평가에서 ‘보통’인 수준을 ‘우수’까지만 끌어올려도 단번에 최상위권까지 치고 오를 수 있다.
역으로 이번에 상위권에 올랐더라도 후위 증권사들이 치고 올라올 경우, 다음번 평가에선 순위하락이 불가피하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증권사간 스마트앱 개선과 업데이트, 기능 강화 노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위부터 교보증권, HMC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IBK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은 ‘미흡(70점 이하)’ 판정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은 종합점수 58.0점으로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아 스마트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위권 증권사들은 내부 스마트앱 개선을 위한 투자와 인력 충원을 서두르고, 여러 시도를 통해 서비스 환경 개선에 힘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표/증권사 KSAAI 종합 순위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