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엔터테인먼트, 한국내 판권 라이선스 보유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 있다. 바로 각양각색의 새들이 캐릭터로 나오는 게임 애플리케이션 `앵그리버드(Angry Birds)`다.
앵그리버드는 핀란드 로비오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지난 2009년 12월 첫 출시한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물론이고 심비안과 MS 윈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동돼 PC에서도 간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로비오 미주법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앵그리버드는 총 다운로드 3억 5000회를 기록, 지난 3월 말보다 3배, 5월 말 기준 1억 5,000만 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게임을 통해 즐겼던 앵그리버드를 이제는 캐릭터 상품으로 가질 수 있게 돼 벌써부터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앵그리버드에 대한 한국 내 판권을 갖고 있는 공식 한국 에이전트 ㈜선우엔터테인먼트는 봉제 인형을 비롯해 액세서리와 완구, 팬시, 가방, 시계, 의류뿐 아니라 USB, 이어폰, 케이스 등 휴대폰 및 컴퓨터 주변기기에 대한 캐릭터 상품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선우엔터테인먼트는 대형마트와 일반 문구 매장 등 시중에서 쉽게 앵그리버드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다음달 중순에 앵그리버드 라이선싱 제품만을 판매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www.angrybirdsmall.co.kr)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 ㈜선우엔터테인먼트는 롯데월드와 서울랜드 등 놀이공원과 서울 월드컵 경기장과 코엑스에 숍인숍(Shop in Shop) 개념으로 전문매장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앵그리버드 캐릭터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선우엔터테인먼트는 선불 교통카드인 티머니 카드 캐릭터 상품과 역시 전국 편의점을 통해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선우엔터테인먼트는 일찌감치 앵그리버드의 캐릭터 상품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빨간 새를 비롯해 파란 새, 노란 새, 흰 새, 검은 새, 녹색 새, 큰 빨간 새 등 다양한 색깔의 캐릭터가 등장,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어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화된 캐릭터로 사랑 받기 쉽다는 것이 ㈜선우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또 앵그리버드의 개발사인 로비오사가 앞으로도 다양한 시즌의 후속 게임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어서 앵그리버드의 캐릭터 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선우엔터테인먼트 역시 로비오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선우엔터테인먼트는 앵그리버드 인기에 편승, 정식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채 출시된 캐릭터 상품에 대해서도 단속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선우엔터테인먼트는 관계당국과 협조 아래 불법 라이선스 제품에 대한 단속을 하는 한편 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품 캐릭터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 정품 시장에 대한 인지도도 함께 높여갈 계획이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