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입시장 경색, 풀릴 것으로 전망"
기획재정부는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위기 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26일 밝혔다.
최종구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환보유액에 대해 "절대적인 규모도 증가했을 뿐 아니라 단기외채 대비 외환보유액 비중 등 질적 지표도 상당히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3천122억달러였다. 최 차관보는 9월말 기준으로 3천억달러 선이 무너졌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집계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3천억달러 선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해서 큰일 날 금액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경우라도 충분하다고는 감히 말할 수 없다"면서도 "2008년 사례에서 보듯이 외국인 투자자금 등이 일시에 빠져나가진 않는다"며 "실제 최근에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일방적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