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는 1973년 설립된 이래 한국 경제의 발전과 함께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최상의 법률서비스 제공’이라는 일념으로 국내 최고의 법률사무소로 자부해 왔다.
김앤장은 초창기부터 ‘전문화를 통한 대형화’를 꾸준히 추진해 경쟁력을 높였다. 단순히 변호사 수에만 치중한 대형화가 아니라 개별 변호사들이 각기 전문 분야를 갖추도록 세분화했다.
그 결과 김앤장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대표 로펌의 지위에 올랐다.
남보다 앞선 전문화와 대형화 덕분에 김앤장은 외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김앤장은 유력한 금융전문지인 ‘국제금융평론(IFLR)’에서 국내 최초로 1998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우수 로펌으로 선정됐고, 2002년부터 매해 한국의 최우수 로펌으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가 발표한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순위에서는 2008년 이후 국내 M&A 법률자문 거래건수와 거래총액 기준 1위를 기록했고, 아·태지역(일본 제외) M&A 자문에서도 줄곧 톱을 달렸다. 김앤장은 국내 선두 로펌의 역할뿐 아니라 법률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법률문화 수호자 역할을 맡을 경쟁력을 갖췄다.
김앤장은 한국변호사, 외국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기타 각종 전문가로 구성된 700여명 구성원들이 유기적인 협력 체제와 업무 세분화로 업무를 효율화했다. 법률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더 세밀한 전문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IT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김앤장은 1990년 초부터 방송〃통신 전문그룹을 구성해 국내외 방송·통신 및 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인수합병 거래에서 경험을 쌓아 왔다. 현재 온라인 미디어 등 뉴미디어에 전문성을 갖춘 20인 이상의 변호사를 그룹으로 운영한다. 방송·통신 전문그룹은 한국에서 라이선스 취득 및 각종 규제, 개인정보 보호 및 전자상거래, 방송·통신, 미디어 및 인터넷 관련 분야에서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국내 방송통신 및 미디어 분야의 환경 변화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인터뷰-이재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란 지속 가능한 성장 속에 사회, 이웃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이재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전자신문 IT교육지원 캠페인에 참여한 것을 동행이라고 표현했다. 김앤장은 국내 대표 로펌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99년 국내 로펌 최초로 ‘공익활동 위원회’를 구성했다. ‘소리 없이 조용히 실천한다’와 ‘모든 변호사가 고르게 참여한다’는 두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공익활동을 펼쳤다.
김앤장은 2007년에는 공익활동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부설 ‘공익활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전 사무실 차원에서 공익활동을 체계화했다. 그는 “이런 공익활동을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참여자는 보람과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앤장의 공익활동은 주로 지식나눔 활동을 통해 법률 사각지대를 없애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앤장은 지식나눔 외에도 대한변호사협회가 규정한 개별 변호사들의 기본적인 공익활동 준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