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 내년 경제성장률 3.6%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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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경제연구소에 이어 LG경제연구원도 내년 우리 나라 경제성장률을 3.6%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22일 ‘2012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가 부진을 지속하면서 올해 3.8%, 내년 3.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겠다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었다면 하반기 이후에는 수출 둔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 경기 둔화로 내구재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구재 완성품과 관련 부품 등 우리 주력 제품의 세계교역이 둔화될 전망이다.

 특히 수요증가율 둔화가 두드러져 통관기준 수출은 올해 20.9%로 떨어진데 이어 내년에는 9.4% 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출증가율은 28.3%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IT부문의 가격하락 추세도 재개되면서 반도체, LCD 등 세계적 공급과잉이 발생하고 있는 IT 부품은 수요마저 위축되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동차도 일본 대지진 반사효과도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또 대내적으로 부채축소 노력이 강화로 수요 둔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부채를 축소하려는 정책당국의 의지가 강하고 균형 재정 달성도 예정보다 1년 앞당기는 등 경제 전반적으로 지출을 줄여 부채를 축소하려는 노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3.2%를 기록, 올해(4.3%)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평균 1105원, 내년 1070원으로 예상했으며, 회사채 금리는 4.7%로 전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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