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대표 장기호)은 삼성SDS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인 ‘다큐빌’의 고객을 이관받아 자사 ‘스마트빌’에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삼성SDS가 지난 9월 1일부터 다큐빌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삼성전자와 일부 자회사에만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SDS는 이용 고객사 동의를 거쳐 서비스 이관을 추진해왔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을 선택했다. 삼성에버랜드,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등 이미 다수 삼성 계열사는 이전부터 ‘스마트빌’을 이용해왔다. ‘스마트빌’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대기업 고객을 확보한 데다 회사 규모, 기술력 및 고객 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 이전 대상 고객은 삼성물산, 삼성화재, 강북삼성병원 등 삼성 계열사 18곳과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대구대 등 20개 대학, 한국야쿠르트, 원자력의학원 등 일반기업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다큐빌 고객의 대량 이동으로 매월 50만건 이상의 전자세금계산서가 스마트빌을 통해 발행된다.
오주영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스마트빌은 1000대 기업 중 ASP로 전자세금계산서를 이용하는 기업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등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서비스 이관을 통해 스마트빌 입지는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