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그루폰코리아 서비스팩토리 팀장은 그루폰이 제공하는 웹·모바일웹·모바일앱 등의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그루폰코리아는 올해 3월 출범과 동시에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박 팀장이 속한 서비스팩토리에는 UX기획·UI개발·프로그래밍·시스템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구성원이 한 곳에 모여 시너지를 내고 있다.
그루폰코리아는 5월 아이폰, 안드로이드 앱을 오픈했으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특정 딜의 경우 모바일을 통한 구매가 40%에 달할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 팀장은 “조만간 기존 모바일 웹 기반 UI에서 탈피해 향상된 UI와 위치기반 기술이 도입된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기적으로는 제한적인 트래픽을 보강하기 위해 제휴를 통한 창구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소지하고 있는 모든 그루폰 고객과 파트너들이 모바일을 통해 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RS를 통한 리딤(유료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교환번호. 리딤코드), 피처폰에서 WAP(무선응용프로토콜)를 통한 리딤 등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장기적으로 오프라인 구매를 온라인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데에 핵심 역할을 하는 또 하나의 마케팅 플랫폼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쇼핑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비게이션 프로세스를 통해 작은 화면에서 빠르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라며 “미국 페이팔(PayPal)과 같은 결제수단이 도입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