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 10월 출시설이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운영하는 IT미디어 올씽즈디지털(allthingsd.com)이 다음달 4일 `애플 아이폰 5`가 공개될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지만, 다음달 4일에 스페셜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이 유력하다.
정확한 행사 날짜에 대해 여러 가지 상충되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업계에서는 날짜만 알려지지 않았을 뿐, 10월 출시는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다만 이 매체는 "애플의 내부 상황에 따라 10월 4일 스페셜 쇼케이스 일정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공식 발표 후 2~3주 이내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날짜`가 중요한 것은 아니게 됐다. 퇴임한 스티브 잡스가 아닌 새 CEO 팀 쿡이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제품을 출시하는 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아이폰5는 팀 쿡이 발표자로 나서며, 애플 중역 필 쉴러와 스캇 포스탈 등이 주요 기능을 설명하는 역할을 맏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팀 쿡 체재에 대한 첫번째 도전인 셈이다. 팀 쿡의 프레젠테이션은 스티브 잡스와는 다른 그의 색깔을 드러내게 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 매체는 치료를 받고 있는 `잡스`가 건강 상태가 좋으면 행사장에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