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스마트그리드·ESCO 사업 등 녹색산업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연간 3억달러 규모의 LPG를 공급하고 발전설비 등 시장개척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국 광둥성 정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광둥성 경제무역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지난 2009년 11월 왕양 광둥성 당서기 방한 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해 지난해 5월 광둥성에서 제1회 포럼이 열렸다. 한·중 경제인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는 신성장동력산업인 첨단기술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SK가스가 중국 구풍에너지와 연간 3억달러 규모의 LPG 공급과 한국전력기술이 진승환보기계(유)와 발전소 탈질설비 기술 및 시장개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교환했다.
최중경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긴밀한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며 “IT·신소재를 비롯한 녹색산업에 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광둥성은 중국 31개 성·시 중 22년째 총생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의 교역액도 중국 성·시 가운에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표> 우리나라 對광둥성 교역현황(단위: 백만달러)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