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전기관련 공기업 감사 중 11명이 현직 한나라당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두 감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 출신으로 측근 인사들이 감사직을 꿰차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영민 민주당 의원은 19일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 15일 정전사태와 관련 전기 관련 공기업 감사 모두가 비전문가로 구성된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전기 공기업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하는 기관이지만 비전문가들이 감사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출신이 11며 나머지 두 명이 동지상고 출신인 점은 너무한 작태”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공기업의 기관장이 정무적 역할과 판단을 위해 비전문가라면 최소한 감사는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여야 한다”며 “몇개 기관만이라도 전문가 감사를 위촉하라”고 주문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