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업체인 큐리어스(대표 조도형)는 자사 식각 기술을 이용한 OLED 봉지(인캡)용 글라스 주문 증가에 따라 신규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약 20억원을 투자, 구미 공장에 에칭 라인 2개(7, 8호기)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생산라인에서는 8세대(2200×2500㎜) 유리기판을 얇게 가공, OLED 봉지용 글라스를 생산한다. 큐리어스 측은 고객사 주문 확대 및 생산 라인 증설에 따라 매출 증가와 원가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OLED용 글라스 사업부는 작년 월평균 매출액이 4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최대 8억원까지 크게 상승했다.
큐리어스 관계자는 “추가 증설로 주문량 증가에 대한 신속한 대응력을 갖추게 됐다”며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한 만큼 월 매출액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경쟁사보다 뛰어난 품질이 알려지면서 외주 식각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고객 요구에 유기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