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식품, 청국장 비롯 된장, 양파고추장 등 다양한 제품 판매
장맛은 물과 공기가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맛있고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가 장맛을 결정한다는 얘기다. 이런 말을 그대로 보여주며 최근 대표적인 전통장류 전문 업체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화왕산식품(대표 권춘석, www.jang25.co.kr)이다.
화왕산식품의 탄생은 권춘석 대표가 갑자기 위암으로 건강이 악화됐던 지난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던 권 대표가 갑자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고 의사는 공기 좋고 조용한 곳에서 살기를 권했다.
결국 권 대표는 고향에 땅을 샀지만 매일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던 사업가 기질은 어쩔 수 없었다. 여유롭고 조용한 전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권 대표는 결국 물과 공기가 장맛을 좌우한다는 얘기를 떠올렸고 전통장류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김치를 담그지 않고 매장에서 사먹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장도 언젠가는 사먹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한 것이다.
그러나 첫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혼자서 모두 사업을 구상하고 맛을 연구하는 바쁜 생활이 이어졌다. 하지만 몸에 좋은 청국장과 된장을 매일 먹으니 피곤한 것도 몰랐고 오히려 건강도 조금씩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권 대표가 장을 만들면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건강이다. 자신도 건강을 잃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장을 사먹는 사람들의 건강도 소중하게 여길 수 밖에 없었던 것. 먹을 것은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남의 건강을 지켜주기는커녕 해치면서까지 돈을 벌 수는 없다는 기업가 정신이 한몫했다.
이 때문에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장을 연구하기 위해 장을 만들었다가 원하지 않으면 버리는 일이 반복됐다. 이런 권 대표의 기업가 정신과 장인정신이 깃든 화왕산식품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제품군도 다양하다.
메주 단일 제품으로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된장, 청국장, 분말청국장, 청국장환, 간장, 쌈장, 양파고추장, 재래식 메주, 알메주 등으로 늘었다. 특히 양파고추장은 창녕의 주요 농산물인 양파를 이용한 제품으로 지역특산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 화왕산식품이 만드는 장 제품이 맛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신세계 마산점과 대우백화점, 전국의 메가마트 등 유통업체는 물론이고 기업 식당에 이르기까지 납품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된장, 청국장요리 전문식당과 장류 상품 판매대리점을 병행하는 체인점 사업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연중 맑은 물이 흐르고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청정지역에서 만들어진 장을 생산하는 화왕산식품은 더 많은 사람들이 맛 좋은 장을 경험해야 한다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음력 정월에 메주와 소금값을 보내주면 직접 장을 담아주는 것. 화왕산식품의 고객사랑까지 돋보이는 대목이다.
우체국 쇼핑몰과 푸드마트 온라인몰에서 된장, 청국장 판매 1위에 등극할 정도로 경쟁력에 있어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화왕산식품 공식 홈페이지(www.jang25.co.kr)와 전화(055-521-6688)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 8월에는 ‘화왕산전통된장’이 이투데이[중기히트 500]에 선정되며 다시 한 번 화왕산식품의 전통적인 제조방법과 위생적인 생산시설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