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이 되면 개인형 퇴직연금시장 규모가 82조원에 이르기 때문에 보험사별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류건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회사의 개인형 퇴직연금 운영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개인형 퇴직연금시장의 규모가 2030년 8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노후 소득 보장기관으로서 보험사의 역할 강화를 위해 개인형 퇴직연금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형 퇴직연금시장에서 보험사 운영 방안에 대해 "가입자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가입자들이 속한 단체나 협회 중심으로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험설계사 조직과 같은 전국적인 영업망을 활용한 개인영업중심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연구위원은 "건강보장을 가미한 개인형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노후 대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재무설계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투자상품을 하나로 묶어 패키지화한 디폴트 펀드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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