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앱스’가 오픈 2주년을 맞이해, 삼성전자는 바다 2.0부터 새로운 버전의 삼성앱스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삼성앱스 신규 버전은 고객 편의를 향상시킨 UI를 바탕으로, △신규 결제 방식 △애플리케이션 추천 서비스인 ‘스마트’ △위시리스트 등의 다양한 차별화 기능이 추가된다.
새로운 결제 방식인 트라이앤플레이(Try‘n Play)와 렌트랜플레이(Rent’n Play)는 애플리케이션에 임대 개념을 도입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설정된 유효기간동안 앱을 사용하고 기간 만료 후 재결제하면 지속 이용할 수 있으며, 이밖에도 신규 빌링 UI를 통해 결제 과정을 간편화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다.
애플리케이션 추천 기능인 ‘스마트’는 사용자 관심 분야의 앱을 추천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메인화면의 ‘스마트’ 탭에서 고객 동의 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장바구니처럼 마음에 드는 앱을 저장해 놓고 원하는 때에 구매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위시리스트’(Wish list) 기능도 추가된다.
삼성앱스의 새로운 버전은 사용자뿐 아니라 앱 개발자와 판매자들도 고려한 점이 돋보이는데, 신규 결제 모델 도입으로 수익 구조를 다양화하고, 해당 판매자가 제공하는 다른 컨텐츠들을 모두 볼 수 있는 판매자 페이지 신설로 마케팅 기능도 강화한다.
새로워진 삼성앱스는 바다 2.0이 탑재되는 스마트폰에 우선 제공될 예정이며, 기존 바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단계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2009년 9월 영국·프랑스·이태리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앱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가 출시되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오픈 2주년을 맞은 현재 전세계 121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친화적인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삼성앱스를 지원하는 플랫폼과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도 삼성앱스 적용이 늘어나 7월 한국·중국 유료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유료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전망이며, 최근 영국·호주에서 유료 스토어 오픈과 함께 앱 내부 결제(In-App Purchase) 기능을 도입해 유료 서비스 기반을 강화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