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이 넘는 중국 바오젠그룹 인센티브 관광단이 제주도를 방문하는 등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자 항공업계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중국의 국경절까지의 기간은 항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통하는데 몰려오는 중국 관광객이 비수기를 채우는 `단비`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에 제주도를 방문한 바오젠그룹 관광단 1만1천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 6천800명의 수송을 담당했고, 대한항공 역시 이들 관광객 가운데 2천명 안팎을 실어나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단체 여행객들은 일반 티켓보다 저렴한 단체요금을 적용받지만 거리가 짧아 항공권을 낮게 책정해도 수익이 나는 중국 노선의 특성 덕분에 바오젠 관광단은 항공사에도 짭짤한 수입을 안겨줬다.
한국을 취항하는 중국 국적 항공사들이 여럿 존재하는 상황에서 항공사들의 중국 관광객 유치가 거저 이뤄진 것은 아니다.
바오젠그룹 관광단 60%가량의 수송을 맡은 아시아나항공은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중국지역 본부장이 중국측 여행사 사장을 수차례 면담해 아시아나항공 이용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올 초 여행사로부터 좌석 요청을 받은 직후에는 전담자를 배치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
이와함께 지난 13일부터 방한한 바오젠그룹 관광객을 위해 기내에서 환영 메시지를 담은 방송을 하는가 하면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8개 공항에 이들 단체 여행객의 원활한 수속을 위해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특수는 저가항공사에도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제주~상하이 정기편을 지난 6월 말부터 운항하는 진에어는 7월에는 탑승률이 40% 선에 그쳤지만 지난달에는 80% 중반으로 껑충 뛰어오르자 중국 관광객 특수를 실감하고 있다.
진에어는 제주도가 비자가 필요없는 지역이라 중국 관광객 수요가 많다고 판단하고 시안, 하얼빈, 후허하호터, 장사 등 중국 곳곳에 부정기편도 띄워 중국 손님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선에서는 어차피 밤에는 비행기를 띄울 수 없다"며 "놀리는 비행기를 중국 노선에 투입함으로써 경영에 상당한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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