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노리는 사모투자가들 "헐값 인수 후 매각할까?"

 실적 부진을 이유로 CEO를 해고한 야후의 행로가 불안하다. 야후 이사회장 퇴진 요구부터 사모투자사가 야후를 헐값에 매각, 재판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실버레이크라는 사모투자사가 야후 인수를 타진하고 있으며 야후 인수에 관심 있는 몇몇 기업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버레이크는 야후 인수 후 아시아 자산을 처리하고 주 사업을 회복시키거나 사업별 매수자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데 실버레이크는 야후의 주요 사업부를 분산 매각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과 접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보다 전날 야후 이사회는 야후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투자은행인 알렌&코의 프리젠테이션을 듣기 위해 모였으며 캐롤 바츠 C대 후임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올싱즈D에 따르면 다양한 기업들이 야후가 경매에 나올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야후 이사회는 최근 많은 기업들로부터 이와 관련해 접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벨리&코에 따르면 사모투자사가 알리바바와 야후저팬의 야후 주식을 인수할 매수자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알리바바그룹의 잭 마 회장은 최근 해임된 캐롤 바츠 전 CEO에게서 주식을 재매입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야후는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징, 뉴스와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광고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콤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7월 야후의 광고매출은 6억7400만달러다.

 야후는 구글, 페이스북 등에 밀려나면서 실적 부진을 이유로 2년 전 고용한 캐롤 바츠 CEO를 최근 해임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가들이 루이 보스톡 야후 이사회장을 포함한 이사회도 그동안의 잘못된 경영 판단을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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