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리듬액션게임이 ‘K팝’ 인기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오위즈인터넷(대표 이기원)은 스마트폰용 리듬액션게임 ‘탭소닉’의 글로벌 버전을 세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탭소닉은 스마트폰의 ‘탭앤슬라이드’의 조작 방식을 활용한 음악 게임 애플리케이션이다. 팝을 비롯해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200여곡을 제공 중이다. 국내 앱스토어 최고 매출 카테고리 상위권 랭크, 600만 다운로드 기록하며 이용자들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글로벌 탭소닉은 중국을 제외한 세계에 출시됐다. 회사 측은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K팝으로 초기 사용자를 확보하고, 현지에서 인기 있는 음원을 점차적으로 수급해 인기를 높여갈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시장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다양한 K팝과 클래식 음악의 리믹스 버전 등을 초기 버전으로 출시했다.
일본 시장은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게임과 관련한 모든 언어를 일본어로 제공한다. 유명 게임음악 작곡가 호소에 신지(Hosoe Shinji)의 곡과 빅뱅, 2NE1, 티아라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의 아이돌 가수 음악을 제공한다.
이기원 대표는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탭소닉이 최고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을 확신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음원을 추가 업데이트하고, 게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장기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